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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 분해 유산균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할 것"

최종 수정일: 4월 8일


변지영 (주)마이크로바이옴 대표. [사진 제공 = (주)마이크로바이옴]


밀가루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벌어지는 갑론을박에 식품업계에서는 한때 '글루텐 프리'

마케팅 열풍이 불기도 했다. 논란은 여전하다. 지난 9월 호주 나트로브대학이 밀가루 속 글루텐이

피로·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지만, 10월에는 국내 한 비만전문병원 체인 원장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밀가루에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지적을 내놨다. 이 같은 논란은 밀가루에 포함된 점성 단백질인 글루텐이 몸 속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커졌다.


최근 국내에서 글루텐을 분해할 수 있는 유산균이 개발돼 '글루텐 공포'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변지영 ㈜마이크로바이옴의 대표는 "'글루텐쿡'은 밀가루의 글루텐을 분해할 수 있는 유산균

제품으로 (이 제품의 출시는) 글루텐 과민성 장질환, 글루텐 불내증, 글루텐 알레르기, 밀가루 중독증 등의 증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5일 말했다.


글루텐은 밀, 호밀, 보리, 귀리 등의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로 물과 함께 반죽하면 식재료의

점성과 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변 대표는 "글루텐은 불용성 단백질로 그 자체로 분해가 잘 안 되며

몸 안에 들어왔을 때 글루텐 과민성 장질환, 글루텐 불내증, 글루텐 알레르기, 밀가루 중독증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한 글루텐 분해 유산균으로 만든 글루텐쿡에 대해 변 대표는 "글루텐을 분해하기 때문에 글루텐으로 인한

증상(글루텐 과민성 장질환, 글루텐 불내증, 글루텐 알레르기, 밀가루 중독증)에 유용하다"며 "간편하게

밀가루 음식에 뿌려 먹으면 되고, 뿌린 뒤 식감이나 음식의 맛이 변하지 않는 무색무취의 기타가공품으로 음식 본연의 맛을 느끼면서도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글루텐 분해 유산균이 살아 있는 상태로 장까지 보내는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된 상태다. 백목이버섯

다당체와 베타글루칸으로 유산균을 코팅해 위 속에서도 살아 남도록 하는 동시에 오랫동안 보관해도

살아 있는 유산균 수가 유지된다고 변 교수는 강조했다. 이어 글루텐 분해 유산균 자체적으로도 내산성과 내담즙성 특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바이옴은 글루텐쿡 판매로 얻은 수익을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의 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명공학연구원 전북 분원

(바이오이노비즈센터) 안에 기업 부설 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생명공학연구원 연구진들과

마이크로바이옴을 응용한 최고 수준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변 대표는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생명공학연구원과의 연구를 바탕으로 장내 세균총의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을

85대15로 회복시켜주는 제품, 소장과 대장의 맞춤형 제균·항균 제품 등을 준비 중이다. 변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균주를 직접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므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적용한 다양한

기능성식품의 제조가 가능하다"며 "장내 미생물들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신진대사, 뇌 기능을 조절하는 기본적 대사물질과 미타민 등 수천가지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며 우리 몸의 항상성과 건강을 지켜 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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